8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낮에 밭에서 일할 때는 여전히 땀을 뻘뻘 흘리지만,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완연한 가을 기운이 느껴집니다. 백화골 꾸러미 채소들도 조금씩 가을 기운을 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호박은 노랗게 여물고,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는 중입니다. 여름의 기운과 가을의 기운을 모두 조금씩 담은 이번 주 백화골푸른밥상 유기농 꾸러미 채소들은 안내해 드립니다.
1. 고구마순
고구마순을 다듬을 때 보통 잎은 버리고 줄기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파리도 볶음이나 국 등의 요리에 그대로 넣어 이용하시면 됩니다.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고구마순 잎은 부드럽고 맛있어서 버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고구마 줄기는 껍질을 벗겨낸 뒤 살짝 데쳐서 각종 양념에 버무려 나물을 하거나, 그대로 된장국에 넣어 국거리로 사용합니다. 겉절이 양념에 버무린 뒤 하루 정도 익혀서 간단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이밖에 김치찌개나 생선조림에 넣고 자작하게 졸여 먹어도 맛있고, 다진 마늘, 들기름, 들깨가루와 함께 볶아서 먹어도 좋습니다. 고구마순 껍질은 그냥 벗겨도 되지만, 엷게 탄 소금물에 2~3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꺼내서 벗기면 한결 쉽게 벗겨집니다.
2. 양파
3. 깻잎
4. 오이
5. 보리쌀
작년에 유기농으로 재배해 수확한 보리쌀입니다. 밥할 때 쌀에 조금씩 섞어 넣어 몸에 좋은 보리 잡곡밥을 드셔보세요. 보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고,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6. 오크라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리는 오크라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낯선 채소이지만 세계적으로 흔하게 먹는 채소랍니다. 자르면 토란이나 알로에처럼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오는데, 이 끈적끈적한 성분이 위장에 참 좋다고 하네요. 드실 때는 살짝 데친 뒤 꼭지는 떼고 잘라서 양념에 무쳐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른 채소와 함께 기름에 볶아서 먹거나 카레 요리에 넣어도 맛이 잘 어울립니다. 가로로 자르면 오각형의 예쁜 별 모양이 되기 때문에 색다른 상차림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7. 가지
8. 청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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