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바짝 긴장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올 때 오더라도 할 일은 해야지요. 양배추와 브로콜리, 가을 대파 모종 등을 모두 옮겨 심고 가마솥 같은 찜통 더위에 말라죽지 않도록 매일 같이 물을 주며 살려내고 있습니다.
여름의 한복판에서 가을 농사를 준비하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에는 이미 내년 농사를 계획하지요. 하루에도 몇 번씩 일기예보를 들여다볼 만큼 실시간으로 변하는 날씨에 민감하면서도, 동시에 늘 계절을 앞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농사랍니다.
조만간 무럭무럭 자라날 가을 채소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언제 그렇게 더웠냐는 듯이 솔솔 불어올 가을 소슬바람을 생각하며 지금의 삼복더위를 견뎌봅니다. 더위에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혹시라도 배송 도중 더위를 못 견디고 상한 농산물이 배달되었을 경우엔 꼭 연락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1. 단호박
단호박을 찔 때는 겉면에 묻은 흙을 깨끗이 씻은 뒤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찜통에서 10~15분 정도 찐 뒤 껍질 채 드시면 됩니다. 찐 단호박 양이 많아서 한 번에 다 먹기 힘들다면, 깍두기 크기로 잘라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우유나 두유, 꿀과 함께 믹서기로 갈아서 단호박 쉐이크나 단호박 라떼를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단호박 전 등을 만들기 위해 얇게 썰어야 할 경우,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살짝 돌려주시면 단단한 과육이 부드러워져 쉽게 손질 하실 수 있습니다. 단호박은 바람이 잘 통하고 습하지 않은 곳에 두시면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2. 대파
3. 콜라비
여름에 수확하는 콜라비는 봄가을에 나오는 것보다 단맛이 덜합니다. 깎아서 생으로 그냥 드셔도 되지만, 살짝 소금에 절였다가 깍두기처럼 양념에 무쳐서 드시면 더 좋습니다.
4. 오이
5. 줄콩
6. 풋고추
다른 과일이나 채소들보다 비타민 C가 훨씬 더 풍부하게 들어있는 풋고추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게 해주는 보약입니다. 풋고추는 된장에 찍어서 생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색다른 요리를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요리법을 추천합니다. 1. 풋고추를 반으로 가르고 속에 김치 양념을 넣어 차곡차곡 재워서 풋고추 소박이 만들기 2. 알맞은 크기로 썬 풋고추를 병에 담고 끓인 간장물이나 식촛물을 부어 삭힌 풋고추 절임 3. 잘게 썬 풋고추와 잔멸치를 같이 볶아 풋고추 멸치볶음 4. 묽은 밀가루 반죽에 반으로 가른 풋고추를 담갔다 꺼내 노릇하게 지져내기 5. 어슷하게 길게 채 썬 풋고추와 돼지고기를 간장이나 굴소스와 함께 볶아 고추잡채 만들기 6. 조금 굵직하게 썬 풋고추에 된장, 다진마늘, 들기름, 견과류나 깨소금, 매실액 양념을 넣어 버무려 된장 풋고추 무침 만들기
7. 꽈리고추
8. 깻잎
9.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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