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골 제철꾸러미 가족회원 봄 들놀이에 초대합니다

쑥 뜯고 화전 부치고~

백화골 제철꾸러미 가족회원 봄 들놀이에 초대합니다

 

‘나는 우리나라 이런 점이 좋더라’

저마다 제각각의 이유가 있겠지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 이런 점이 참 좋아요. 봄만 되면 산나물 들나물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해진다는 것. 봄기운에 저절로 피어나는 수십 가지 야생의 맛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

그런데 오래도록 이어져온 이 맛, 요즘은 제대로 만끽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일단 도시에 사는 이상 마음 놓고 나물 뜯을 만한 곳을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농약이나 공해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나물 찾기는 더더욱 어려우니까요.

이렇게 아쉬운 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백화골에서 회원분들 대상으로 봄맞이 번개 모임을 만들어보았어요. 백화골 농장도 둘러보고, 요즘 한창 제철 맞아 올라오는 봄나물의 대표주자인 쑥도 뜯으며 즐거운 봄날을 보내고 싶은 분들, 이번 주 토요일 백화골에 들러주시는 건 어떨까요?

 

-날짜 : 4월 16일 토요일

-시간 : 오전 11시~오후 3시

-장소 : 백화골 푸른밥상 농장(전북 장수군 계북면 매자동길 73)

-참가 대상 : 올해 백화골 유기농 제철꾸러미 회원이 되신 분, 과거에 회원이셨던 분, 앞으로 회원이 되고 싶으신 분 (혼자 오셔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오셔도 좋습니다)

-일정 : 오전에 도착해서 백화골 농장을 둘러본 뒤 농장 주변 들판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쑥을 뜯습니다. 갓 뜯은 쑥과 진달래로 쑥된장국, 쑥부침개, 진달래화전 등을 같이 만들어 점심을 먹은 뒤 자유일정을 갖습니다. 쑥을 더 뜯어가고 싶은 분은 계속 쑥을 뜯다 가셔도 되고, 농사일을 해보고 싶은 분은 농사체험을, 장수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분은 인근 관광지로 곧 출발하셔도 좋습니다.

-준비물 : 쑥 뜯을 칼이나 가위, 모자, 야외활동에 편한 옷

-참가비 : 돈 대신 물품으로 받겠습니다. 참가하실 분은 다음 물품 중 한 가지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1)쑥전 만들 우리밀 밀가루(통밀가루, 백밀가루, 부침가루 어느 것이든 상관없어요)

2)진달래 화전 만들 국내산 찹쌀가루

3)이밖에 함께 나누어 먹고 싶은 음식 아무 거나

(1,2,3번 모두가 아니라 이 중에서 하나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점심 준비 및 설거지 등은 참가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청 방법 : 4월 15일 오전까지 댓글이나 문자메시지로 신청해주세요. 참가인원,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신청은 선착순입니다.

- 대중교통으로 오실 분은 어디에서 오는 지 알려주시면 자세한 교통편 안내해드릴게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나 문자(010-2375-0748)로 문의해주세요.

 

올해 백화골 푸른밥상의 밥상 공동체가 되어주실 분들, 서로 즐겁게 인사도 나누고 시골 봄날의 따사로운 정취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